Научная статья на тему 'НЕОБХОДИМОСТЬ И ПРЕДЛОЖЕНИЕ ПО СОЗДАНИЮ «МЕМОРИАЛЬНОЙ ШКОЛЫ ХОНБОМДО» В КАЗАХСТАНЕ'

НЕОБХОДИМОСТЬ И ПРЕДЛОЖЕНИЕ ПО СОЗДАНИЮ «МЕМОРИАЛЬНОЙ ШКОЛЫ ХОНБОМДО» В КАЗАХСТАНЕ Текст научной статьи по специальности «Философия, этика, религиоведени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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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лючевые слова
Хонбом-до / мемориальная школа / школа для одаренных / кореин / движение за независимость / Hongbeom-do / memorial school / school for the gifted / Koreain / independence movement

Аннотация научной статьи по философии, этике, религиоведению, автор научной работы — Чжан Вон Чанг

Генерал Хон Бом-до, руководивший битвой при Бонгодоне и Чхонсан-ри, которая привела к величайшей победе в истории движения за независимость, был вынужден переехать из Приморского в Кзулорду, Казахстан, в 1937 году и умер, так и не увидев освобождения его страна. При содействии правительства Казахстана 15 августа 2021 года правительство Кореи вернуло останки генерала на Мемориальное кладбище Тэджон в Корее. В ответ я предлагаю создать Мемориальную школу Хонбомдо в качестве последующего проекта, чтобы продолжить дух генерала в рамках празднования первой годовщины возвращения останков генерала. Мемориальная школа Хон Бом-до должна быть обычной школой, признанной в соответствии с законами и положениями об образовании в сотрудничестве с правительством Казахстана, что означает начало нового образовательного сотрудничества между двумя правительствами. Существует аналогичная форма работы между университетами и университетами, но если она осуществляется путем сотрудничества между двумя странами на уровне средней и старшей школы, это имеет большое значение в дипломатическом смысле. С точки зрения жителей Корё, обучение корейскому языку нужно было изучать в отдельном учебном заведении одновременно с посещением местных школ, поэтому, если есть школа со специальной учебной программой по корейскому языку, учиться будет легко, так как общие классы и уроки корейского языка унифицированный. Школа совместно сформирует совет директоров Международной школы для одаренных НИШ в Казахстане, чтобы обсудить школьный сайт, архитектуру и общее управление школой, назначить директора, назначенного советом директоров, состоящего из местных и корейских учителей и студентов. набор будет отобран с помощью различных процессов отбора. Представителю Корейской ассоциации разрешается участвовать в совете директоров и директоре школы. В частности, следует решать такие проблемы, как правовой статус школы, деятельность школы, здание школы, местонахождение, учебная программа, набор учащихся и карьерный путь после окончания учебы. Я уверен, что создание совместной школы между Южной Кореей и Казахстаном, которые разделяют историческую прохладу, будет способствовать дальнейшему повышению уровня обмена и сотрудничества между двумя странам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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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ESSITY AND PROPOSAL OF ESTABLISHMENT OF “HONGBEOMDO MEMORIAL SCHOOL” IN KAZAKHSTAN

General Hong Beom-do, who led the Battle of Bongodong and Cheongsan-ri, which led to the greatest victory in the history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was forced to move from Primorsky to Kzulorda, Kazakhstan in 1937 and died without seeing the liberation of his country. With the assistance of the Kazakh government, on August 15, 2021, the Korean government returned the general's remains to the Daejeon Memorial Cemetery in Korea. In response, I propose that the Hongbomdo Memorial School be established as a follow-up project to continue the general's spirit as part of the celebrations for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return of the general's remains. Hong Beom-do Memorial School is to be an ordinary school recognized under the laws and regulations on education in cooperation with the government of Kazakhstan, which marks the beginning of a new educational cooperation between the two governments. There is a similar form of work between universities and universities, but if it is carried out through coope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at the middle and high school level, it is of great importance in a diplomatic sense.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people of Goryeo, Korean language education had to be studied in a separate educational institution at the same time as attending local schools, so if there is a school with a special Korean language curriculum, it will be easy to study, since general classes and Korean language lessons are unified. The school will jointly form the board of directors of the International School for the Gifted NIS in Kazakhstan to discuss the school website, architecture and overall school management, appoint a director appointed by the board of directors, consisting of local and Korean teachers and students. the set will be selected through various selection processes. A representative of the Korean Association is allowed to participate in the board of directors and the director of the school. In particular, issues such as the legal status of the school, school operation, school building, location, curriculum, enrollment and career path after graduation should be addressed. I am confident that the establishment of a joint school between South Korea and Kazakhstan, who share a historical cool, will further enhance the level of exchange and coope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Текст научной работы на тему «НЕОБХОДИМОСТЬ И ПРЕДЛОЖЕНИЕ ПО СОЗДАНИЮ «МЕМОРИАЛЬНОЙ ШКОЛЫ ХОНБОМДО» В КАЗАХСТАНЕ»

들어가는 말

한국 독립운동 사상 최대의 승리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영웅이신 홍범도 장군 유해를 카자흐스탄으로부터 한국 봉환 된 지 1주년이 되었다. 본인은 KOICA의 파견으로 1994년 10월부터 96년 5월까지 크즐오르다 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강의하면서 ‘홍범도폰드’의 김 레프 니꼴라예비치를 도와 장군의 묘역 관리에 힘써온 경험이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홍범도 장군은 만주와 원동지역에서 독립투쟁을 하시었으나 1937년 소련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다른 한인들과 함께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이주하시어 고려극장 경비로 일하시다 조국의 해방을 못보고 1943년 돌아가신 비운의 독립군이다.

홍범도 장군은 한민족으로 영웅이면서도 재소한인의 정신적 지주였으며 나아가서 소련의 영웅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유로 재소한인은 장군의 흉상을 건립하고 해마다 기일이면 제사를 극진히 지내고 장군의 묘역 관리 및 정신을 이어가지 위해 홍범도 거리, 홍범도 폰드를 만들어 기리어 왔다.

이러한 장군의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하여 조국에 모신 것은 늦었으나마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그런데 장군의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함으로써 카자흐스탄 한인들과 카자흐인들에게 생긴 정신적 공허감도 작지 않으리라고 본다.

장군의 유해는 비록 조국으로 봉환되었으나 장군의 불굴의 애국 독립정신은 후세에게 길이 이어져야 장군이 다시 부활하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

이에 본인은 장군의 유해 봉환 1주년을 맞이하여 그 후속 사업으로 ‘홍범도 기념학교’(가칭) 설립을 제안한다. 이 글에서는 홍범도기념학교 설립의 필요성 및 나름대로의 방법을 제시한다.

고려인의 교육 현실과 지원 필요성

대한민국 정부는 1991년 카자흐스탄 독립 이후 즉시 ‘알마티 한국교육원’을 설립하여 고려인 동포사회의 민족정체성 교육 및 한국어 교육에 노력해 오고 있다. 알마틔 한국교육원은 ‘19년 4월 기준으로 109명의 교사가 1,481명의 한국어 반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알마틔 한국교육원 자료에 의하면 카자흐스탄에는 26개의 한글학교에서 1,615명(교원 105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정규학교에서는 아직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지 않으며, 21개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616명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학생은 카자흐국립대를 포함하여 6개 대학 869명이며, 8개 대학 562명이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한국내 카자흐스탄 유학생수은 2020년 4월 기준 전체 945명(어학연수 141명, 대학 580명, 대학원 945명)이 수학중이다. 카자흐스탄내 한국 유학생 수는 이에 비해 전체 39명(대학 36명, 대학원 1명)으로 매우 저조한 편이다.

2011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카자흐스탄 유학생은 국내 유학생 유치 국가 15위로 베이비붐 세대를 맞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국가이다 (см. Таблица 1).

Таблица 1

국내 카자흐스탄 유학생 현황(2011~2020)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카자흐스탄 276 312 466 542 700 814 914 962 1,034 945

따라서 한국에서는 꾸준히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뿐만 아니라 카자흐민족을 포함하는 지속적인 교육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고 본다.

학교 설립의 외교사적 의미

2021년 기준 한국 교육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외동포 교육기관인 한국교육원은 41개이며, 재외국민교육을 위한 한국학교는 37개이다. 이외에도 재외동포재단에서 관리하는 한글학교는 119국 1,591개교에 학생수 101,814명에 이른다. 또한 세종학당 재단은 82개국에 234개에 이르고 있다. 이 중 한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독립된 학교 형태를 갖는 것은 없다. 한국교육원은 평생교육기관이며, 한글학교는 주말학교 형태이고, 세종학당은 대학 등 부설 혹은 학원 형태로 운영되고, 한국학교는 한국 국민이 입학 대상이다.

홍범도 기념학교는 카자흐스탄정부와 협력하여 교육관계법령에 의거한 학력인정의 정규학교 형태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양국 정부간 교육협력에 의한 학교운영이라는 새로운 교육협력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대학과 대학 간에는 비슷하게 운영되는 형태가 있으나 중고등학교 차원에서 두 나라 간에 협력에 의해서 운영된다면 외교적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공외교적인 스마트외교의 성공적인 예가 될 수 있다.

고려인 입장에서도 현지 학교에 다니면서 한국어교육은 별도의 기관에서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던 터라 한국어 특별 교육과정을 갖춘 학교 있다면 일반수업과 한국어수업을 일원화하게 되어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학교설립의 의미와 방향

홍범도 장군은 우리 민족의 영웅이기에 카자흐고려인들의 정신적 지주였고, 카자흐인들도 소련의 영웅으로 기억하고 있다. 따라서 장군의 봉환과 함께 생긴 고려인들의 정신적 상실감을 상쇄하고, 장군을 길이 기억하기 위한 사업은 필요하다고 본다. 장군의 기념관 등도 생각할 수 있으나 관련 유물이 많지 않은 관계로 후세들이 장군의 뜻을 이어 받아 자주와 평화, 선린외교의 글로벌 시민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은 매우 적절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 학교를 통해서 1937년 강제이주 카자흐 국민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10만 고려인 이주민들을 따뜻이 맞고 고락을 함께 해온 카자흐민족에 대한 감사와 우의를 상징하게 될 것이다.

학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학교설립에 관한 교류협력 협정을 맺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카자흐 법령에 의거하여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 형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형태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1안: 특수목적 영재학교의 형태 – 카자흐스탄 NIS 일환

특수목적학교는 일반계 학교와는 달리 과학, 외국어, 예술, 체육 등 각 특수하고 전문적인 분야를 미리 학생들에게 습득시켜 그 분야의 전문가를 조기 양성하는 학교형태이다. 여기에 영재양성을 위한 영재학교 개념을 합하여 국제화, 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홍범도명칭 국제영재학교’를 설립하는 안이다.

교육체계가 미흡한 카자흐스탄이 2008년 국가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우수인력을 양성을 목적으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발의로 만든 대통령 직속의 ‘나자르바예프 영재교육재단’은 이사장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등 국가의 교육체계에 영향력이 큰 기관이다. 재단은 카자흐 주요 도시에 전체 22개의 영재학교(Nazarbayev Intellectual Schools)를 설립하고(아스타나와 알마티는 2개) 학교를 직접 관리하며 학교장 임명, 영재학교 교육비, 영재의 중요한 교육정책 등을 결정한다.

NIS는 법적으로 자치교육기관으로서 지위를 가지는 초중고 12년 과정으로 대부분 이공계통인 수학, 과학, 생물, 물리 등에 중점을 두고 인재를 육성한다. 학교장은 재단 이사장의 감독을 받아 학교를 운영하며 졸업생들은 대부분 유럽(영국, 프랑스, 독일)과 러시아, 일본, 호주 등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진학한다. 한국에서도 2015년부터 부산대학교에 매년 15~20명이 진학하고 있다. 카자흐어, 러시아어, 영어를 사용하며 수업은 대체로 영어로 진행한다고 한다. 제2외국어로 중국어, 프랑스어를 채택하고 있으나 최근 한국어를 채택 희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홍범도기념학교 NIS는 학교법인 이사회를 공동으로 구성하여 학교부지 및 건축, 학교운영 전반에 관한 역할을 논의하며, 학교운영은 이사회에서 선임한 교장을 임명하고 공채 모집 현지교원 및 한국측 파견 교원으로 구성하고, 학생모집은 다양한 전형과정을 통해 선발한다. 고려인협회 대표는 이사회 및 학교장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입학 대상은 학교의 특별교육과정에 동의하는 고려인뿐만 아니라 카자흐국민으로 한다. 고려인만의 특별학교는 카자흐정부의 국민통합 정책에 맞지 않고 오히려 섬 학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초등학교(5년), 중학교(5년) 과정이 의무교육이므로 초기에는 고등학교(2년) 과정으로 운영하는 것이 교육과정 선택에 자율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성과를 보면서 중학교•초등학교 과정으로 확대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중등교육 후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한국의 수능 시험인 UNT(Unified National Testing)을 준비하기 위한 카자흐스탄 고등학교 기본교육과정 + 특수목적 영재교육과정(이공계 특화) + 한국어교육과정으로 하여야 할 것이다. 언어는 카자흐어, 러시아어를 공통어로 하고 한국어 과정을 필수로 교육하도록 한다.

졸업 후에는 신북방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의 GKS 사업에 연계하여 한국의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특별 정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한국 정부 초청은 카자흐스탄의 경우 ’92년부터 ‘21년 까지 총 324명의 장학생들이 선발되었으며, 올해는 49명의 장학생을 선발한 바 있다.

2021년부터 한국의 국립국제교육원의 역할을 맡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볼라삭(BOLASHAQ)도 처음으로 한국의 유학생 2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상호 학생 교류를 통한 윈-윈 교류가 가능하다. 한국의 각급 대학에서는 정원 외 외국인 및 재외동포자녀 특별전형을 적극 활용한다.

위치는 상징적인 의미로는 크즐오르다가 바람직하지만 학생 모집의 측면에서 위험성이 크다. 카자흐스탄의 고려인의 대부분이 거주하는 알마티가 적절하며, 한국총영사관과 한국교육원의 협조를 얻을 수 있다.

제2안: 자율형 사립학교의 형태

자사고는 모든 학교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교육관계 법규의 규정에서 벗어나서 학교운영을 자율적으로 하는 탈규제학교 개념이다. 국가의 재정을 지원받지 않고 수익자가 교육비를 부담하고 교육과정 운영도 학교가 선택하는 자율학교이다. 순수하게 한국의 힘으로 카자흐스탄에 사립학교를 세우는 방안이다.

현행 카자흐스탄 교육관계법의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규제를 최소화하여 자유롭고 다양하게 학교를 운용하여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는 신축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단위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조정하여 운영한다면 홍범도기념학교 설립목적에 맞는 교육활동을 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이사회에서 유능한 교장을 선임하며, 교장은 교원 추천권을 가지며 교육과정 편성권을 갖는 점에서 자율성을 갖지만, 학생모집, 학사운영 관련해서 카자흐스탄 정부의 협조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따라서 본인은 제1안을 적극 추천한다.

고려인의 민족의식과 세계시민교육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약 750만 한민족이 하나의 민족의식으로 똘똘 뭉쳐 국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그림은 그지없이 좋은 그림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게 있다.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은 엄연히 법적으로 주재국의 국민으로 정서적으로만 한민족일 뿐이다. 교육부가 운영 중인 한국교육원의 설립 목적은 재외동포의 정체성 교육이지만 이 목적을 주재국에서 공격적으로 수행할 수는 없다. 우리는 상호 친선과 우의라는 측면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찾는 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과 자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교육을 하여야 한다. 오늘날 세계가 하나의 공동체가 된 글로벌 시대에 일국의 언어와 문화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교육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 양국이 상호 문화를 존중하는 형태로 한국어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카자흐스탄에서도 이미 카자흐국민으로 살고 있는 고려인들에게 지나친 배타적 민족의식의 강요는 자칫 평온하게 살고 있는 고려인들을 혼란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다민족 구성 국가인 카자흐스탄이 추구하는 국민통합정책에 반하게 되어 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홍범도 장군을 모셨던 그런 세대아니라 일반 MZ세대로 탈이념적, 즉흥적, 실용적 세대이기에 민족의식을 강요하는 것은 금물이다.

따라서 홍범도기념학교는 카자흐국민과 한국민간의 상호이해를 돈독히 하고 앞으로 미래 세대간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수단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명칭은 홍범도기념학교이나 내용은 민족교육이 아니라 글로벌 시민교육의 내용을 담아야 하고 양국간 산업과 기술협력을 위한 실용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제언과 결어

양국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한국 봉환이라는 일회성 계기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장군이 조국의 독립투쟁의 정신을 이어받고 장군을 비롯한 고려인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함께 살아온 카자흐민족에 대한 우의에 대한 상징으로 한국과 카자흐스탄간의 합작으로 ‘홍범도기념학교’를 만들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계 정식학교를 주재국 정부와 공동으로 만드는 것은 새로운 국제 교육교류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홍범도 장군이라는 역사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진일보한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따라서 학교 설립은 중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왜냐하면 학교는 기업이 아니라 당장의 효과가 보이지 않는 장기적인 계획이기 때문이다. 학교는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기에 섬세하게 준비하여야 한다.

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홍범도장군을 모셔오던 고려인단체의 의견을 섭렵하여 그들의 상심을 달래는 방안을 찾아야 하며, 교육수요자인 고려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객관적인 사전조사를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 설립의 방향이 정해지면 양국 정부가 미래발전적인 방향에서 학교설립에 관한 협의를 하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학교의 법적 지위, 학교운영, 학교건물, 위치, 교육과정, 학생모집, 졸업 후 진로 등의 문제를 천착하여야 할 것이다.

본인의 의견으로는 장군의 역사적 봉환이 카자흐스탄 까심 조마르트 또까예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루어진 만큼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의 하나로 개교하고 고려인, 카자흐국민 모두가 입학이 가능한 개방학교로 알마티에서 한국어교육과정을 포함한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졸업 후에는 양국의 정부초청장학생 프로그램으로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진다면 학생모집 등에 있어서 매우 유리하리라고 생각한다.

역사적인 시원을 같이하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공동 학교 설립은 양국간의 교류협력 단계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확신한다.

Список литературы

1. 알마티한국교육원. – URL: http://www.koreacenter.kz (дата обращения: 30.08.2022).

2.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 – URL: https://www.nis.edu.kz (дата обращения: 30.08.2022).

3. 김병학, ‘홍범도장군의 항일독립투쟁정신 계승을 위한 고려인들의 노력’ // 월곡고려인문화관 홍범도 세미나 자료집, 2022.

4. 박용수, ‘광주에 홍범도공원조성 배경과 의미’ // 월곡고려인문화관 홍범도 세미나 자료집, 2022.

5. 한동건, ‘홍범도장군의 생애와 평가’ // 월곡고려인문화관 홍범도 세미나 자료집, 2022.

References

1. 알마티한국교육원. – URL: http://www.koreacenter.kz (data obrashhenija: 30.08.2022).

2.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 – URL: https://www.nis.edu.kz (data obrashhenija: 30.08.2022).

3. 김병학, ‘홍범도장군의 항일독립투쟁정신 계승을 위한 고려인들의 노력’ // 월곡고려인문화관 홍범도 세미나 자료집, 2022.

4. 박용수, ‘광주에 홍범도공원조성 배경과 의미’ // 월곡고려인문화관 홍범도 세미나 자료집, 2022.

5. 한동건, ‘홍범도장군의 생애와 평가’ // 월곡고려인문화관 홍범도 세미나 자료집,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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